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24일 음주운전을 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조모(37)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지난 15일 혈중알콜농도 0.16%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새벽 4시 30분쯤 청주시 강서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나 경찰관 한 명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직후 10km 가량을 달아난 조 씨는 청주시 남이면의 한 하천에 차량이 빠지자 인근 민가에 숨었다 수색에 나선 경찰에 2시간여 만에 붙잡혔다.
하지만 조 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