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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동북아 크루즈 거점항 도약 기반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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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신국제여객터미널 전경

 

부산항 크루즈 관광객이 매년 급증함에 따라 크루즈 부두가 대폭 확충되고 오는 6월에는 부산국제크루즈박람회도 열린다.

19일 부산항만공사가 집계한 자료를 보면 지난 2012년 부산항 크루즈 관광객은 10만8천74명이었다.

올해는 28만 명이 방문할 예정이어서 3년 사이 2.8배나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말미암은 부가가치는 1천681억 원에 달한다.

부산해양수산청과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을 동북아 크루즈 거점항만으로 도약시키고자 크루즈 부두 시설을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부산 영도구 동삼동에 있는 부산국제크루즈터미널 부두 접안시설을 초대형 크루즈선이 댈 수 있도록 확충할 계획이다.

2018년까지 360m인 크루즈 부두 길이를 40m 연장하고 수심도 깊게 확보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현재 8만t급인 접안 능력은 22만t급으로 늘어나게 된다.

오는 7월 개장하는 북항재개발지역의 신국제여객터미널에도 10만t급 크루즈선 1개 선석이 운영된다.

또 7월 아시아 최대 크루즈선인 16만7천800t급 퀸텀호가 접안할 수 있도록 북항 감만부두 4번 선석 계류시설을 개선할 방침이다.

오는 6월에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부산국제크루즈박람회(Seatrade Cruise Asia, Busan 가칭)’가 열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부산항이 동북아 크루즈 모항으로 도약하고 크루즈산업 발전을 위한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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