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양강도 협동농장에서 감자심기 작업을 하는 모습(사진=노동신문)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최근 발표한 ‘국가보고서’에서 올해 북한의 이모작 작물 수확량이 전년에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보고서에서 "북한 농업성의 공식 전망치를 인용해 "올해 감자, 밀, 보리 등 조기 재배 작물의 수확량을 30만 1천t으로 추정해 전년에 비해 18%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작물별로는 밀과 보리 수확량은 전년에 비해 22% 줄어든 6만t, 감자 수확량은 17% 줄어든 24만1천t으로 예상했다.
식량농업기구의 이런 추정치는 씨앗이 부족해 많이 심지 못한데다 지난해에 봄 가뭄으로 인해 이모작 작황이 저조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러한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 3월에 싹트는 겨울밀과 보리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