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조서 작성한 경찰관 검찰로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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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혐의로 고소된 피의자를 조사하며 허위조서를 작성한 현직 경찰이 덜미를 잡혔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성추행 혐의로 고소된 피의자를 조사하면서 허위 조서를 작성한 혐의(허위공문서작성·위조공문서행사)로 강서경찰서 소속 최 모 경사를 지난달 23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최 경사는 지난해 7월 직장 여성 동료를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박 모(55)씨를 조사하면서 진술하지 않은 내용을 조서에 쓴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씨는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했지만 최 경사는 박 씨가 모든 죄를 다 인정한 것처럼 조서를 꾸민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드러났다.

강서경찰서는 지난해 9월 박 씨의 신고로 감찰에 착수해 최 경사의 비위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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