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찬성 148·반대128·무효 5로 통과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16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완구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본회의에서 통과된데 대해 "이완구 총리께서 심기일전해 겸손한 마음으로 총리직을 잘 수행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본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여야 간 합의와 의사 일정이 잘 지켜져 다행이다. 좀 더 많은 표를 얻었으면 했지만 통과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향후 당청 간 아주 긴밀한 소통이 유지되면서 국정이 잘 운영되리라고 본다"고 내다봤다.
또 "총리는 국회와의 소통이 굉장히 중요하다. 국회의원 신분으로 총리직을 겸직하는 이 총리가 잘 하리라고 본다"고 긍정적인 평가도 내놨다.
'이탈표'가 예상보다 많이 나온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의원 개인의 소신이 발휘돼 민주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여야 모두 어려운 선택을 했다"며 "야당이 내부적으로 치열한 토론 끝에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표결에 참석해준데 대해 아주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 국회에서의 표결절차에 대해서 당사자들이 무겁게 생각하시고 총리직을 정말 잘 수행해주시길 바라는 것이 국민들과 우리 당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탈표에 대해선 "당론이 없이 자유투표를 했고, 일부 극소수의 이탈표가 있는 것은 당이 건강하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또 "청와대가 지금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과감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적쇄신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고 지켜보고 있다. 개각에 대해서도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