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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세계선수권 7년 만의 노 메달 '3연패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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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무릎이...' 빙속 여제 이상화가 14일(현지 시각) 네덜란드에서 열린 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역주하고 있다.(헤이렌베인=네덜란드빙상연맹)

 

'빙속 여제' 이상화(26)의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가 무산됐다.

이상화는 15일(한국 시각)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별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76초004를 기록했다.

5위에 머물며 입상하지 못했다. 지난 2012, 2013년에 이은 아시아 선수 최초 여자 500m 3연패가 좌절됐다.

특히 이상화가 이 대회 메달을 따지 못한 것은 2008년 나가노 대회 이후 7년 만이다. 이상화는 2009년 3위, 2011년 2위였고, 이후 2012년 첫 우승에 이어 2013년 연패를 이뤘다. 이 대회가 열리지 않은 2010년과 2014년에는 밴쿠버, 소치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하며 세계 최강을 입증했다.

하지만 올림픽 전후로 찾아온 고질 무릎 부상 여파로 흔들렸다. 수술을 미루고 시즌을 치르고 있지만 컨디션이 완전치 않다. 지난 7일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ISU 월드컵 6차 대회 1차 레이스에서는 3년여 만에 노 메달에 그쳤다. 다음 날 2차 레이스에서 준우승하며 부활을 다짐했지만 끝내 세계선수권 3연패는 이루지 못했다.

1차 레이스부터 심상치 않았다. 첫 100m 구간을 전체 출전 선수 중 2위인 10초38에 끊었지만 이후 코너에서 좀처럼 가속도를 내지 못하고 38초104로 5위에 자리했다.

이상화는 2차 레이스에서 37초900로 페이스를 끌어올렸지만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차 기록도 4위, 합계 5위에 그쳤다.

우승은 합계 75초333의 헤더 리처드슨(미국)이 차지했다. 브리트니 보(미국 · 75초785)와 고다이라 나오(일본 · 75초893)가 2, 3위로 입상했다.

앞서 열린 남자 1000m에서는 모태범(대한항공)이 1분09초88, 11위에 머물렀다. 김진수(한국체대)는 1분10초88, 23위에 그쳤다. 이 종목 간판 샤니 데이비스(미국)가 1분08초57로 개인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팀 추월 동메달을 이끌었던 장거리 간판 이승훈(대한항공)은 남자 5000m에서 6분23초02, 8위에 자리했다. '장거리 황제' 스벤 크라머르(네덜란드)가 6분09초65로 3연패이자 통산 6번째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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