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진 투안(32) (사진=유튜브영상 캡처)
프로필 사진과 사뭇 다른 여성의 외모에 화가 난 남성이 여성에게 폭력을 행사한 소식을 영국 메트로가 9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중국 헤이룽장성(黑龍江省) 하얼빈에 사는 황 마오(35)는 중국 SNS인 '위챗'(wechat)에 오른 샤오진 투안(32)의 프로필 사진을 보고 한 눈에 반해 그녀가 살고 있는 장쑤성(江蘇省) 쑤저우까지 비행기를 타고 날아갔다. 쑤저우는 상하이 인근에 있다.
하얼빈에서 쑤저우까지 비행기로 5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거금을 들여 쑤저우에 도착한 마오는 투안의 '사진발'에 속았음을 깨달았다.
사진과 달리 투안의 통통한 얼굴을 보고 실망한 마오는 투안의 얼굴에 주먹질을 한 뒤 쓰러지자 발로 밟기까지 했다.
마오는 "투안이 내 옆자리에 앉았을 때 정말 충격을 받았다"며 "그녀는 사진보다 더 통통했고, 여드름도 있었다. 사진과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투안이 마오를 용서하기로 함에 따라 마오는 처벌을 받지 않게 됐다고 현지 경찰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