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쌓고 싶어서"…렌트카로 뺑소니 친 겁없는 중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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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면허증으로 차량을 빌려 운전하다 뺑소니 사고를 낸 중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특가법상 도주차량 등 혐의로 윤모(16)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일 오후 3시쯤 경기 안양의 한 렌터카 업체에서 차량을 빌린 뒤 교대로 운전하며 강원 경포대해수욕장까지 달려가 밤을 보냈다.

윤군 등은 다음날 오전 8시 20분쯤 집으로 돌아가던 중 서울 강동구 길동의 한 도로에서 불법 유턴을 하다 박모(40·여)씨의 차량을 들이박고 도망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길에서 주운 면허증으로 차량을 빌린 것으로 드러났다. 렌터카 업체 직원은 면허증과 이들의 신분을 자세히 확인하지 않고 차를 대여해 줬다.

경찰 관계자는 “윤군 등이 중학교 시절 마지막 추억을 쌓고 싶다며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며 “음주 운전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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