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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복권 판매액이 지난해 10년 만에 3조원을 넘었다. 그러나 출시당시 큰 인기를 끌었던 연금복권은 판매가 20% 가량 줄어들며 인기가 시들해졌고, 대신 즉석식 인쇄복권인 스피또2000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 산하 복권위원회가 4일 발표한 '2014년 복권판매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복권 판매액은 3조 2,827억 원으로, 2013년에 비해 1.5% 소폭 증가했다.
이 가운데 온라인 복권인 로또 판매액은 3조 489억 원으로 복권판매액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로또 판매액이 3조원을 넘어선 것은 2004년 이후 10년만이다.
지난 2011년 출시당시 큰 인기를 끌었던 연금복권520은 복권피로 현상 등으로 20.5% 감소했고, 반대로 즉석식 인쇄복권은 스피또2000 연식발행 등으로 전년대비 26.9%나 판매액이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한편, 지난해 복권판매액 3조 2,827억 원의 41%인 1조 3,497억 원이 복권기금으로 조성돼 서민 주거안정지원과 소외계층 복지 및 다문화가족 지원 사업 등에 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