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비트)
지난해 전국을 휩쓸었던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들의 1인당 닭고기 소비량은 2013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튀김닭(치킨)이 닭고기 소비량 증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농촌진흥청이 지난해 9월 수도권 소비자 980명을 대상으로 닭고기와 오리고기에 대한 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1인당 닭고기 연간 소비량은 12.5kg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조사한 지난 2013년 1인당 연간 소비량 11.6kg과 비교해 7.7%나 증가한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52.6%는 일주일에 1회 이상 집이나 식당 등에서 닭고기를 먹는다고 답했다.
닭고기 소비 방식은 직장이나 친구 등 '가족외 외식'이 27.4%로 가장 많았고, '가정 내 요리'가 25.9%, 배달을 포함한 가족 외식이 25.5%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