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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리그에 고전했던 맨유, 이번엔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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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임브리지 꺾고 16강서 3부리그 프레스턴과 격돌

 

자존심에 상처를 입는 경기는 한 번이면 충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케임브리지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4라운드(32강) 재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클럽으로 손꼽히는 맨유지만 지난달 24일 4부 리그인 리그 2에서 경기하는 케임브리지와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무승부에 그쳤다. 하지만 안방에서 열린 재경기에서는 깔끔한 승리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맨유는 전반 1분 만에 케임브리지의 공격수 통 엘리엇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전반 25분 후안 마타의 결승골을 시작으로 7분 뒤에는 마르코스 로호가 추가골을 더했다. 후반 들어서도 32강에 진출한 유일한 4부리그 클럽인 케임브리지를 압도한 맨유는 후반 28분 제임스 윌슨이 쐐기골을 넣어 3-0 완승을 마무리했다.

맨유는 17일 원정을 떠나 3부리그 클럽인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 8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프레스턴은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아들인 대런 퍼거슨 피터보로우 유나이티드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클럽이다.

이밖에 프리미어리그의 선덜랜드도 재경기 끝에 풀럼(2부리그)을 3-1로 꺾고 3부리그의 브래드포드 시티와 8강 진출을 다툰다. 브래드포드는 32강에서 첼시와 원정경기에서 4-2 승리를 거둬 이변의 중심에 섰던 클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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