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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투지', 슈틸리케가 꼽은 우즈벡전 승리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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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1-2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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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예선 오만전의 기술과 호주전의 투지 접목 기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우즈베키스탄과 2015 호주 아시안컵 8강전을 앞두고 오만과 조별예선 1차전에서 보였던 기술적 우위와 호주전에서의 강한 투지가 접목되어야 승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자료사진=대한축구협회)

 

"오만전의 기술과 호주전의 투지가 필요하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1960년 대회 이후 55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세계적으로도 드문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앞세워 ‘아시아의 맹주’를 자처하면서도 정작 ‘아시아 최고’를 가리는 대회에서는 우승하지 못한 아쉬움을 풀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우리 대표팀의 우승 도전은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부상과 감기몸살로 조별예선 3경기에 무려 22명의 선수를 출전시켰을 정도로 쉽지 않은 여정을 이어왔다. 특히 오만과 1차전, 쿠웨이트와 2차전은 선발 명단이 무려 7명이나 바뀌었을 정도로 슈틸리케 감독조차 선발 명단을 채우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은 다르다. 비록 이청용(볼턴)과 구자철(마인츠)은 각각 오른쪽 정강이 미세 골절과 오른쪽 팔꿈치 인대 파열로 소속팀으로 복귀했지만 21명의 선수가 우즈베키스탄과 경기를 앞두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다행스럽다.

21일(한국시각) 호주 멜버른의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2015 호주 아시안컵 8강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슈틸리케 감독은 “8강 이후의 모든 경기는 실수가 용납되지 않는다”면서 “이제 대회의 반환점을 돌았을 뿐이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서 전진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대표팀은 우승을 바라는 국민의 큰 기대를 잘 알고 있다. 지난 오만, 쿠웨이트와 경기에서 다소 부진했던 것도 부담이 컸기 때문”이라며 “호주전에서 부담을 떨칠 좋은 경기를 했던 만큼 내일 경기 역시 얼마나 부담 없이 경기할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 승리를 위해 오만전에서 보여준 ‘기술’과 호주전의 ‘투지’를 강조했다. “오만과 경기에서 후반에 보여준 우리 선수들의 기술적인 면을 우즈베키스탄과 경기에서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한 슈틸리케 감독은 “여기에 호주와 경기에서 선보였던 투지가 조화된다면 내일 경기는 물론, 그 이후에도 걱정이 없다. 하지만 둘 중 하나라도 부족하게 되면 분명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별예선에서 다양한 선수를 기용하는 유연한 모습을 보였던 우즈베키스탄의 전력에 대해서는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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