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에서 구제역이 또다시 발생했다.
충북도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는 20일 전화예찰에서 구제역 의심증상이 추가 확인된 진천군 이월면 양돈농장 돼지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구제역 양성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고 21일 밝혔다.
이 농장은 750여 마리의 돼지를 사육해왔으며, 지난 19일 구제역이 발생한 농가와 1㎞ 이내 지역에 위치해 있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의 돼지를 살처분하고,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이로써 올 겨울들어 지난달 3일 진천에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이후 구제역 발생농가가 진천에서는 12곳, 도내 전체로는 27곳으로 늘었다.
도내에서는 지금까지 구제역 발생농가의 돼지 2만 7,000여 마리가 살처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