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들고 근무지 이탈 육군 일병 나흘째 행방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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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와 공포탄을 들고 근무지를 이탈한 육군 병사의 행방이 나흘째 묘연해 수색작업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다.

군과 경찰에 따르면 근무지를 이탈한 이모(21) 일병을 찾기 위해 2,000여명의 병력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행적을 전혀 찾지 못하고 있다.

육군은 동료 병사들을 상대로 거짓말탐지기 검사를 실시하고 프로파일 분석까지 실시했지만 이상 징후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당국은 이 일병에 대한 수색 장기화에 대비해 수색방식을 대대적 동시 수색에서 인원을 줄이는 교대방식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또 이 일병이 바다로 빠졌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이 일병이 근무했던 해안 초소 인근 바다를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강화하는 등 해양 수색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이 일병은 지난 16일 오전 6시 30분쯤 목포시 북항 해안가 경계초소에서 K2 소총과 공포탄 10발을 소지한 채 근무지를 이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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