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내 어린이집 3곳 중 1곳만 CCTV가 설치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최근 들어 CCTV 설치 지원을 요청하는 어린이집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부산시는 부산지역 어린이집 1,957곳 가운데 CCTV가 설치된 곳은 전체의 29%인 570곳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부산시에서 도입된 어린이집 CCTV 설치 비용 지원을 받은 124곳이 포함한 것이다.
앞서 부산시는 부산시의회 전봉민 의원이 대표발의한 어린이집 CCTV설치에 관한 조례가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지난해부터 어린이집 CCTV 설치비용의 절반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올해도 CCTV 설치비 지원 예산으로 1억 원을 편성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인천에서 발생한 보육교사의 아동 폭행사건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하자 CCTV 설치비 지원을 요청하는 어린이집이 폭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관련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