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오지투어 제공)
남미에서도 중동처럼 온 세상이 모래로 뒤덮인 사막을 만나볼 수 있다.
페루의 해안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마주치게 되는 도시 이카(Ica)에 있는 와카치나(Huacachina)는 사막 속에서 홀연히 솟아 오른 듯한 오아시스 마을이다.
(사진=오지투어 제공)
조그만 오아시스를 여행자용 숙소와 식당이 둘러싸고 있는 마을로, 걸어서 10분이면 마을 전체를 다 둘러볼 수 있을 정도로 아주 작다. 이 조그만 마을은 사막에서 다양한 레포츠를 즐기기 위해 찾아온 전 세계 관광객들로 언제나 활기가 넘친다.
작년 꽃보다청춘 페루편에서 출연자들이 오아시스에 신발을 벗고 들어가 물장구를 치는 모습과, 버기카 투어와 샌드 보딩을 하며 동심으로 돌아가 즐기는 장면이 방영되면서 이곳을 찾고자 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사진=오지투어 제공)
와카치나 사막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버기카 투어다. 버기는 차체에 철판이 없고 뼈대만 있는 투어용 차량으로, 탑승자들은 헬멧을 쓰고 안전벨트를 착용한다. 요란한 굉음과 함께 사막을 질주하는데,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은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모래언덕을 따라 오르내리다 마지막에 도착하는 가장 높은 모래언덕은 버기투어의 백미다. 샌드보드를 타게된다. 보드에 엎드려 누워 살짝 앞으로 중심을 두고 내려가다 보면 엄청난 속도에 저절로 환호성이 나온다. 눈 깜짝할 사이에 모래언덕을 언덕 아래에 도착한다.
취재협조=남미 전문여행사 오지투어(02-737-9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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