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 62%, 대전보다 인구 적은 광주가 국회의원 많은 것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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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선거구 증설에는 45.7%가 찬성

 

대전시민의 절반 이상이 대전보다 인구가 5만 명 적은 광주의 국회의원이 대전보다 많은 것과 인구가 33만명이 적은 울산이 대전과 국회의원수가 같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으로 조사돼 대시민 홍보 강화가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발전연구원이 (사)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에 의뢰에 지난 10일과 11일 대전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전이 광주에 비해 인구가 5만명이 많은데 국회의원 수는 2명 적다는 사실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61.9%가 모른다고 답했다.

또 대전이 울산보다 인구가 33만명이 많은데 국회의원 수는 6명으로 같다는 사실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78.5%가 모른다고 답해 선거구 증설의 당위성 확보를 위한 시민공감대 형성을 위해서는 대 시민홍보가 우선돼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지역 국회의원 선거구가 지금보다 더 늘어나야 한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45.7%가 그렇다고 답해 설문 문항 부적절 논란을 빚었던 지난해말 1차 조사의 찬성율 34.2%에 비해서는 조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선거구 증설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36.5%나 되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17.8%에 달해 정치에 대한 불신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선거구 증설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인구가 많은 만큼 당연히 국회의원 수도 늘어나야 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43.1%로 가장 많았고 국비 유치 등 지역발전에 유리하다는 응답이 20.8%로 뒤를 이었다.

대전의 국회의원 선거구 증설을 위해 누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27%가 대전시라고 답했으며 다음으로는 23.3%가 민관정 협의체, 22.8%는 민간 시민단체라고 답했다.

대전시 국회의원 선거구 증설을 위해 어떤 활동이 가장 필요한지는 묻는 질문에는 시민대상 홍보 캠페인 확대라는 응답이 전체 31.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정치권 공조 20%, 지역언론의 홍보 강화 15.9%, 충청권 공조협력 강화 14.9% 등의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사)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가 지난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대전지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여론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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