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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계 "한예진 국립오페라단 신임 감독 임명 철회"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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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단체 모여 한국오페라비상대책위 구성…14일 긴급 토론회 개최

 

한국오페라비상대책위가 한예진 국립오페라단 신임 예술감독 임명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비대위는 한국성악가협회와 대한민국민간오페라연합회, 한국오페라연출가포럼 등 7개 오페라 관련 단체로 구성됐다.

지난 2일 문화체육관광부는 10개월간 공백이었던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 자리에 한예진 상명대 산학협력단 특임교수를 임명하고 "풍부한 현장 경험과 오페라 흐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바탕으로 국립오페라단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오페라비상대책위는 이번 임명을 자질에 대한 충분한 검토 없는 정부의 졸속 정책이자 낙하산 인사라 비판했다.

비대위는 14일 오후 5시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긴급토론회를 개최하고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27일 개최 예정이었던 한예진 예술감독 기자회견은 취소됐다. 국립오페라단 관계자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취소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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