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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브' 감독 "포스터 문제, 韓 유일…유해성 판정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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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거쳐 두 차례 심의했지만 유해성 판정, 김성진 작가 티저 포스터도 통과 못해

 

영화 '트라이브'의 감독, 미로슬라브 슬라보슈비츠키 감독이 한국의 포스터 심의 결과에 유감을 표했다.

슬라보슈비츠키 감독은 13일 '트라이브'의 수입·배급사 '오드'를 통해 포스터 및 티저 포스터의 유해성 판정에 대해 "한국 영상물등급위원회의 매우 엄격한 기준에 대해 유감이다. 특히 펜 드로잉으로 완성된 티저 포스터는 깜짝 놀랄 정도로 매우 아름답고 시적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전세계 수많은 나라 중에 오리지널 포스터 속 이미지가 문제가 된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정말 유감스럽고 아쉬운 마음"이라고 이야기를 전했다.

영화 '트라이브'는 기숙 학교의 소년과 소녀가 학교를 휘어잡고 있는 '조직' 안에서 겪는 사랑과 증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대사로 진행되는 여타의 영화와 달리, '트라이브'는 등장인물이 오로지 수화로만 소통한다.

대사나 자막, 음악 없이 몸의 언어만을 통해 완성된 이 영화는 '제 67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서 대상을 비롯, 3관왕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이렇게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영화이지만, 한국에서는 포스터부터 걸림돌이 됐다. 두 차례의 심의에서 '트라이브'의 포스터는 '유해성 있음' 판정을 받았다. 주인공 소년과 소녀가 나신으로 마주 앉은 모습이 선정적이라는 이유 때문이었다.

우크라이나, 체코, 일본, 프랑스 등지에서 오리지널 포스터가 모두 통과된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판정이었다.

'트라이브' 측은 포스터 이미지에 대해 "실제 청각 장애가 있는 배우들이 출연해 오직 몸짓과 손짓으로 의사소통을 한다. 포스터 속 이미지는 등장인물의 유일한 의사소통 수단을 가장 날 것으로 나타내고 있는 장면으로 영화의 핵심적인 성격을 드러내는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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