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필요한 쿠웨이트전, 손흥민-이청용이 없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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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감기몸살과 정강이 실금 부상

이청용(왼쪽)은 오른쪽 정강이뼈 미세 골절로 쿠웨이트와 2015 호주 아시안컵 조별예선 2차전 출전이 불가능하다. 손흥민 역시 감기 몸살로 팀 훈련을 소화하지 못해 출전 가능성이 매우 낮다.(자료사진=대한축구협회)

 

말 그대로 최악의 상황이다. 55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축구대표팀이 '양쪽 날개' 손흥민(레버쿠젠)과 이청용(볼턴) 없이 쿠웨이트와 2015 호주 아시안컵 조별예선 2차전을 치러야 할 위기다.

손흥민은 쿠웨이트와 경기를 하루 앞둔 12일(한국시각) 호주 캔버라의 맥켈러 파크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오만과 경기 후 감기에 걸린 손흥민은 사실상 쿠웨이트와 경기를 준비하는 마지막 훈련에 불참했다.

쿠웨이트가 호주와 1차전에서도 1-4로 완패했을 정도로 A조 최약체로 꼽히는 만큼 컨디션이 좋지 않은 손흥민이 출전을 강행할 가능성은 적다. 가깝게는 개최국 호주와 조별예선 3차전을, 멀리는 8강 이후의 토너먼트 경기에 대비해 휴식을 줄 가능성이 높다.

더 큰 악재는 이청용의 부상 소식이다. 이청용은 오만과 조별예선 1차전에 후반 24분 상대 선수의 거친 태클에 오른쪽 정강이를 붙잡고 쓰러졌다. 과거 오른쪽 정강이뼈 골절로 오랜 시간 재활에 매진해야 했던 이청용이라는 점에서 그의 부상 여부에 많은 축구팬의 관심이 쏠렸고, 결국 정밀진단 결과 정강이뼈에 미세한 골절이 발견됐다.

쿠웨이트와 2015 호주 아시안컵 조별예선 2차전을 앞둔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은 주전 선수 여럿이 빠진 상황에서 자신의 '플랜 B'를 시험해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자료사진=대한축구협회)

 

머리카락보다 얇은 미세골절이라 일상생활에는 문제가 없으나 쉴 새 없이 그라운드를 뛰어다녀야 하는 운동선수에게는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3주 정도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진단이 내려졌다. 사실상 아시안컵 잔여 경기에 이청용의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최악의 상황’이다.

물론 이들의 빈자리를 대신할 선수는 있다. 손흥민의 자리는 김민우(사간 도스)가, 이청용은 한교원(전북)이 백업 자원으로 대기하고 있다. 이들 외에도 조영철(카타르SC)이나 남태희(레퀴야), 구자철(마인츠), 이근호(엘 자이시)까지 측면에서 활약할 수 있는 자원이라는 점에서 어느 정도 대체할 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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