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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김무성, 언제든지 만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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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생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당청 간 불협화음에 대한 지적에 대해 "서로 어긋나고 엇박자 나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당청간에 오직 나라 발전을 걱정하고 경제를 어떻게 하면 살릴까 하는 생각만 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여당에 대해선 "국정을 같이 해나가야 할 동반자"라고 강조하면서 "당에 너무 개입하지 않냐 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본다"며 "오히려 당의 의견을 존중하고 협조를 구하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그동안 그렇게 해왔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19일 대선승리 2주년에 친박 의원들과 별도의 만찬을 한 사실에 대해선 "자꾸 친박 뭐 이런 말이 이어지는데 이걸 언제 떼어내 버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웃으며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그분들이 한 번 식사를 하고 싶다고 대통령에 요청했다. 그래서 한 번 오시라고 했는데 이게 19일 되다 보니 '그 날 위해 한 게 아니냐'고 하는데 우연히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개헌 등을 놓고 미묘한 갈등을 보이고 있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에 대해선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 만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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