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이 쑥스러운 사상 최고 수출액 기록을 경신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2014년 완성차 수출금액이 489억 달러로 사상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3년 486억 달러에서 0.6% 증가한 액수다.
그러나 지난해 완성차 수출 대수는 306만 1392대로 2013년보다 오히려 0.9% 감소했다.
지엠(GM) 쉐보레 브랜드가 서유럽에서 철수함에 따라 한국지엠의 수출 대수가 급감했고, 동유럽 및 중남미 등 일부 시장 침체도 수출 대수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수출 대수 감소에도 수출액이 늘어난 것은 레저용 차량(RV) 수출 비중 증가에 따른 평균 수출가격 상승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2014년 내수 판매 대수는 신차 출시와 개별소비세 인하, RV 수요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도보다 8.4% 증가한 165만 7397대를 기록했다.
내수 판매에서 수입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13%로 나타났는데, 연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입 디젤승용차 수요가 크게 증가한 탓으로 해석됐다.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차는 21만 4608대로, 2013년보다 47.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독일 4대 브랜드(BMW, VW, Mercedes-Benz, Audi)가 전체 국내 판매 수입차의 68%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