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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통일시대 준비, 소외이웃 돕기 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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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수교회를 대변하는 한국교회연합은 광복 70년, 분단 70년을 맞은 올해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일에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한교연은 또,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의 재통합에도 힘쓸 예정입니다. 조혜진기잡니다.

한국교회연합 양병희 대표회장이 노숙인 배식 봉사를 하고 있다. 한국교회연합은 새해 첫 날 소외된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으로 시무식을 대신했다.

 


[기자]

한국교회연합은 올 한 해 다가올 통일 준비에 힘씁니다.

전국교회에 통일헌금 운동을 전개하고, 탈북자들을 통일역군으로 훈련시키며, 통일신학을 정립하는 일 등이 그것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도. 한교연은 '한반도평화통일을 위해 매일 정오에 1분 동안 기도하자'는 기도운동을 추진합니다.

[인터뷰] 양병희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12시가 되면 1분 알람을 울려놓고 1분 동안 알람이 울릴 동안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남북통일을 위해 단 1분 간 백만이 기도하자..

노숙인을 위한 배식봉사로 시무식을 대신한 한교연. 소외된 이웃을 향한 섬김의 행보는 새해에도 계속됩니다.

올해는 특히, 선교 130주년을 맞는 해인만큼 결혼 이주여성 130가정의 친정 부모들을 한국에 초청하는 행사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기대를 모으는 것은 원래 한 단체였던 한기총과 재통합하는 일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것입니다.

한기총의 이단 옹호가 분열의 원인이었던 만큼 이영훈 대표회장이 이단문제를 재론하겠다고 밝힌 것에 한교연은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이 문제만 해결되면 한교연은 통합을 위한 테스크포스팀을 가동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양병희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께서 개혁의 칼을 빼들었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입니다. 그로므로 한기총과의 관계는 이단문제가 해결된다면 이건 큰 문제가 아니예요. 통합의 물꼬도 쉽게 풀리리라고 생각합니다.

양병희 대표회장은 동성애 문제와 종교인과세 등 대사회적 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한국교회의 올바른 목소리를 전달하는 역할에도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이정우, 채성수 영상편집/이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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