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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치개혁특위 2월 구성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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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의장 "권역별 비례대표제 석패율제 중대선거구제 검토해야"

정의화 국회의장이 8일 오후 국회 의장 집무실에서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와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은 다음달 중순까지 선거구획정과 선거구제 등을 다룰 국회 정치개혁특위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8일 오후 국회에서 정의화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정개특위 구성에 합의했다고 이수원 국회의장 정무수석이 전했다.

선거제도 개혁 문제를 논의하게 될 정치개혁특위는 다음달 중순까지 구성하기로 했고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국회의장 직속 자문기구' 구성에도 국회의장과 여야가 합의했다.

자문기구는 여당 추천 4명, 야당 추천 4명, 국회의장 추천 4명 등 12명의 인사로 구성된다.

여야는 다음달 임시국회에서 ▲무쟁점 법안의 신속처리 ▲체포동의안 제도 개선 ▲의사일정 요일제 도입 등 정 의장이 지난해 10월 제시한 10개 국회 운영 제도 개선안도 처리하기로 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모두발언에서 선거구 제도 개혁과 관련해 "과연 우리가 하는 소선거구제와 비례대표제가 맞느냐 따지고 새 시대에 맞게 권역별비례 대표제와 석패율제, 중·대선거구제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은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으로 구성된 2+2회담을 15일 가동해 정치개혁특위 구성과 개헌문제 논의 등 정치개혁 이슈에 대해 추가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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