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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우리카드, 양진웅 수석코치 감독대행으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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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웅 감독대행. (자료사진=우리카드)

 

V-리그 최하위 우리카드가 결국 감독을 바꿨다.

우리카드는 8일 "계속되는 패배로 인한 팀 분위기 쇄신과 선수들의 경기력 배가를 위해 강만수 감독을 총감독으로 위촉하고, 양진웅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남은 시즌을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만수 감독은 지난 시즌부터 우리카드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시즌에는 4위의 성적을 냈지만, 올해는 21경기에서 단 2승에 그치고 있다.

신영석 등 주축 선수들의 군입대 공백에 외국인 선수마저 제대로 뽑지 못한 탓이다.

결국 강만수 감독이 먼저 거취를 표명했고, 우리카드는 강만수 감독에게 총감독 자리를 맡기고 양진웅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승격시켰다.

양진웅 감독대행은 동성중, 문일고, 한양대를 거쳐 현대자동차서비스에서 현역 생활을 했다. 강만수 총감독의 한양대 후배로 현대자동차서비스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사우디 청소년대표팀 감독, 현대캐피탈 수석코치를 역임했고, 2012년 우리카드 전신 드림식스 때부터 수석코치를 맡고 있다.

우리카드는 "양진웅 감독대행은 우리카드 선수들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공격적인 배구를 추구하는 지도자"라면서 "끈끈한 조직력 배구를 선보일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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