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해를 맞는 주요 연합기관과 교단들의 다짐과 계획을 들어보는 순서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먼저 진보적 성향의 교회연합기관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올 한 해 활동 방향과 계획을 살펴봅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2015년을 교회의 본질 찾기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안으로는 교회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교회 내 불합리한 관행 등을 어떻게 개혁해 나가야 할지 개혁과제를 짚어보고, 교회 밖으로는 ‘이웃을 위한 교회’의 사명을 재조명하겠다는 겁니다.
특히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한 세월호 문제와 늘어나는 비정규직 해고노동자 문제에 대해 신학적 작업과 함께 전문가적 해법 마련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영주 총무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비정규직문제는) 인간이 인간의 존엄성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님의 말씀에 반대되는 거예요. 비정규직 문제는 금년 한해 동안 한국교회가 꼭 붙들고 살아가야 할 과제다...
광복 70년 분단 70년을 맞는 올해 남북 화해와 통일의 원년을 만들기 위한 노력에도 관심을 기울입니다.
지난해 6월 스위스 국제회의에서 합의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국제협의회'를 한반도 안에서 개최하기 위한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과의 협의에 나설 계획입니다.
또 세계교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위해 오는 3월쯤 WCC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건립위원회를 발족한 이후 가시적 진척이 없는 기독교역사문화관 건립과 관련해서는 연내에 부지를 확정하는 등 추진에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영주 총무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금년에 어떡하든지 새문안교회의 그 터(언더우드교육관)가 돼서 계약을 하고... "
이밖에 교육위원회와 언론위원회를 신설해 공교육 문제와 바른언론환경 조성에도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교회협의회는 총무 선출 문제로 불거진 예장통합과의 갈등을 아직까지 해소하지 못하고 있어, 이를 어떻게 풀어나갈지도 관심입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이정우="" 편집="" 이재은="">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