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쌉싸름' kt, 대기록 놓쳤지만 모비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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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한번 더 받을 수 있었는데...' kt 찰스 로드(왼쪽)가 5일 모비스와 홈 경기에 앞서 이성훈 KBL 이사로부터 3일 삼성전에서 세운 트리플더블에 대한 기념상을 받고 있다.(부산=KBL)

 

부산 kt가 2년여 만에 모비스 악몽에서 탈출했다.

kt는 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홈 경기에서 76-62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달린 kt는 5할 승률(17승17패)을 회복하며 인천 전자랜드(16승17패)를 제치고 단독 5위로 올라섰다.

무엇보다 지긋지긋한 모비스전 12연패를 끊었다. 지난 2012년 12월 22일 이후 2년여 만의 승리다.

주포 조성민이 3점슛 4개 포함, 29점으로 모비스를 맹폭했다. 찰스 로드는 아쉽게 2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이 무산됐다. 지난 3일 서울 삼성전에서 21점 14리바운드 10블록슛을 올렸던 로드는 이날 13점 10도움을 올렸지만 리바운드에서 1개가 모자랐다.

kt에 일격을 당한 모비스는 2연패에 빠졌다. 특히 25승8패로 서울 SK(26승8패)에 0.5경기 차 뒤진 2위로 전반기를 씁쓸하게 마쳤다. SK는 시즌 첫 1위로 올라섰다. 리카르도 라틀리프(22점 9리바운드) 외에 두 자릿수 득점 선수가 없었다. 특히 실책이 kt보다 7개나 많은 22개나 나왔다.

1쿼터만 접전이었을 뿐 이후는 kt가 경기를 지배했다. kt는 1쿼터 17-16, 근소하게 앞선 뒤 2쿼터 조성민이 7점을 쏟아내며 전반을 32-23으로 리드했다. 3쿼터를 17점 차로 마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로드는 종료 1분54초 전 조성민의 3점슛을 도우면서 어시스트 10개를 채웠다. 13점을 넣은 로드는 트리플더블에 리바운드 1개만을 남긴 상황.

하지만 남은 시간 리바운드 1개를 잡지 못하고 종료 16초 전 5반칙으로 퇴장 당하면서 2경기 연속 대기록이 무산됐다. 역대 프로농구에서 2경기 연속 트리블더블은 2006년 2월5일과 7일 크리스 윌리엄스(당시 모비스) 이후 나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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