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선원을 살해한 30대 러시아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해안경비안전서는 정박 중이던 배 위에서 동료 선원을 살해한 혐의로 러시아인 K(34)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K 씨는 1일 오전 6시 20분쯤 부산 사하구 감천항에 정박해있던 러시아 국적 운반선에서 동료인 러시아인 G(40) 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812t급의 러시아 국적 운반선 Y호는 선박 수리를 위해 지난달 31일 오후 6시쯤 감천항에 입항했다.
K 씨와 숨진 G 씨는 이 배의 동료 선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K 씨가 G 씨와 다투던 끝에 홧김에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