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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오리온스에 역전극 '파죽의 5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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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KBL)

 

2013-2014시즌 프로농구 챔피언 울산 모비스가 2014년을 파죽의 5연승으로 마무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모비스는 31일 경기도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8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활약한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앞세워 86-79로 승리했다.

이로써 모비스는 5연승을 질주해 시즌 전적 25승6패로 프로농구 단독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 서울 SK(23승8패)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모비스는 전반까지 34-43으로 뒤졌지만 후반 들어 지역방어를 꺼내들어 오리온스의 강력한 포워드 농구에 맞섰다. 오리온스가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하자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전세를 뒤집었다.

라틀리프는 골밑 공략 뿐만 아니라 속공 상황에서도 많은 득점을 쓸어담아 모비스의 기세를 끌어올렸다.

모비스는 4쿼터 막판 80-77로 쫓겼지만 종료 34초 전 문태영의 쐐기 득점이 터져 승리를 굳혔다. 문태영은 18점을 올려 승리에 기여했다.

한편, 인천 전자랜드는 창원 LG를 82-72로 눌렀다. 주장 리카르도 포웰이 23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올리며 맹활약했고 정영삼은 21점을 보태 함께 '원투펀치'를 이뤘다.

전자랜드는 시즌 전적 15승16패를 기록해 부산 KT와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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