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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53사단서 상병이 목맨 채 숨져…유가족 "타살 의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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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검시결과 손목에 자해흔적, 30일 부검 예정

 

부산의 한 군부대에서 전역을 5개월 여 앞둔 병사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군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오전 8시 10분쯤 부산에 있는 육군 53사단 소속 모 부대 실외화장실에서 이모(25) 상병이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동료 병사가 발견했다.

53사단에 따르면 당직 부관 근무를 선 이 상병은 전날 저녁 점호에 참석한 이후 아침 점호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은 사건이 발생하자 중앙합동수사단을 현장에 파견했으며, 이날 오후 부산경찰청 지방과학수사센터 검시팀과 민간 법의학자와 공동으로 이 상병에 대한 1차 검시를 실시했다.

검시결과 이 상병에게서는 목을 맬 때 생긴 상처와 함께 손목에 자해 흔적이 발견됐다. 또, 입 안에도 상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시단은 이 상병의 손목에 6~7회 가량의 반복적인 상처가 있는 것으로 미뤄 이 상병이 자해를 한 것으로 잠정 판단했다. 하지만, 입안의 상처에 대해서는 뚜렷한 원인을 추정하지 못했다.

이 상병의 유가족들은 검시과정을 지켜보며 타살 의혹을 제기하는 등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은 30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이 상병에 대한 부검을 실시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이 상병이 소속된 부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53사단 관계자는 "철저한 수사를 통해 정확한 경위를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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