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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앙리 향한 찬사 "당신은 진정한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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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은퇴를 선언한 세계적인 축구 스타 티에리 앙리(37)를 향해 존경심이 담긴 동료들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세스크 파브레가스(첼시)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함께 뛰었던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인 앙리의 은퇴 소식에 슬프다. 그는 진정한 레전드"라는 글을 남겼다.

현재 아스널에서 뛰고 있는 메수트 외질도 "앙리의 축구는 우리 모두를 황홀하게 만들었다. 그가 남긴 모든 것에 감사한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앙리는 17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전성기 시절을 보낸 아스널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2006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패배를 잊을 수가 없다"며 "기회가 된다면 아스널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데 그 일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앙리는 1999년부터 2007년까지 아스널에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의 정상급 스타로 군림했다. 1998년에는 프랑스 국가대표로 월드컵에 나서 우승을 이끌었다. 앙리는 아스널을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뉴욕 레드불스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2011-2012시즌에는 아스널로 임대 이적해 잠시 친정팀으로 복귀한 바 있다.

앙리는 은퇴 후 스카이스포츠에서 축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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