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재(군산동고)가 '2014 요넥스 코리아 주니어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 19세 이하 경기에서 한국 선수로 유일하게 정상에 올랐다. 15세, 17세 이하는 복식 종목을 휩쓸다시피 했다.
서승재는 14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리척이우(홍콩)에 2-0(21-10 21-9) 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서승재는 이준수(매원고)와 나선 복식 결승에서는 미츠하시 케니아-와타나베 유타(일본)에 0-2로 완패, 준우승에 머물렀다.
나머지 종목도 모두 일본 선수가 휩쓸었다. 혼합복식에서 서강민(김천생명과학고)-윤민아(청송여고)가 와타나베-시다 치하루에 0-2로 졌고, 여자 복식도 공희용-성승연(대성여고)가 시다-마츠야마 나미에 밀렸다. 일본 선수끼리 맞붙은 여자 단식에서는 니다이라 나츠키가 정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외 종목에서 한국 선수들이 선전했다. 남자 단식은 17세 이하 임수민(전주생명과학고), 15세 이하 김문준(하안중)이 우승했고, 여자 단식도 17세 이하 김빛나(청산고)도 정상에 올랐다.
나머지 복식도 휩쓸었다. U-15 남녀 복식 김형중(화순중)-김문준(하안중)과 이유림-안채현(시흥능곡중), U-17 남녀 복식 박경훈(군산동고)-손성현(문수고), 김향임(광주체고)-김혜정(성지여고), 혼합 복식 박경훈-김혜정(성지여고) 등이다.
김문준과 박경훈, 김혜정은 2관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