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피지관광청 제공)
달콤한 허니문이 끝나는 순간부터 결혼은 현실이 된다. 결혼만 하면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게 해주겠다는 남편의 약속은 거짓말이 된지 오래다. 현실에 쫓겨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는 대한민국 부부들에게는 무엇보다도 둘의 사랑을 재확인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최근 결혼한 부부간에 다시 한 번 결혼식을 올리는 리마인드 웨딩이 늘고 있다. 하지만 그 과정이 만만치 않다. 리마인드 웨딩이 부담스럽다면 결혼기념일 이벤트로 허니문의 기억을 되살릴 수 있는 둘만의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허니문의 추억을 떠올리며 설레던 그날의 연인으로 돌아가 보자.
(사진=피지관광청 제공)
니콜 키드먼,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유명한 스타들의 허니문 여행지인 피지는 결혼기념일 여행지로 제격이다.
333개의 섬으로 이뤄진 피지는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전용 해변이 있으며 원한다면 저렴한 비용으로 리마인드 웨딩도 올릴 수 있다.
(사진=피지관광청 제공)
대부분의 섬 리조트에 웨딩 패키지가 갖춰져 있어 결혼식을 준비하는 일이 무척 간편하다. 노을로 물든 해변, 울창한 원시림, 폭포, 정글뿐 아니라 하늘에서 스카이다이빙을 하면서 결혼식을 올릴 수도 있다.
(사진=피지관광청 제공)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는 부부들을 위해 추천하는 피지의 리조트는 바로 나말레 리조트다. 나말레 리조트가 위치한 바누아 레부는 피지의 '숨겨진 낙원'으로 불리며 그 어떤 곳보다 맑고 예쁜 산호초를 볼 수 있다.
또한 나말레 리조트는 러셀 크로우, 에드워드 노튼, 맥 라이언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오프라 윈프리는 지난 2012년 '올해 가장 잘한 10가지' 중 하나가 피지의 나말레 리조트에 묵었던 것을 꼽았을 정도다.
(사진=피지관광청 제공)
나말라 리조트의 스파는 피지에서 가장 아름다운 스파라고 알려져 있으며 투명한 코로 해를 바라보며 피지 워터에 몸을 맡긴 채 스파를 받게 된다.
더불어 볼링, 스크린 골프 등 다양한 부대시설과 40여 가지의 무동력 액티비티를 무료로 즐길 수 있고 와인, 맥주 등 모든 음료가 무제한 제공된다.
(사진=피지관광청 제공)
마마누다 군도의 말로로 라이라이 섬에 위치하고 있는 로마니 아일랜드 리조트도 둘만의 조용하고 오붓한 시간을 갖기에 최적인 리조트다.
로마니는 '사랑'이라는 뜻의 피지어로 깨끗한 하얀색 건물이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사진=피지관광청 제공)
둘이서 이곳저곳 떠나는 크루즈 여행도 결혼기념일을 색다르게 보내는 방법 중 하나다. 배를 타고 이동해 섬에서는 스쿠버 다이빙, 윈드서핑, 수상 스키 등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블루 라군 크루즈는 라우토카에서 출발해, 야사와 군도, 마마누다 군도를 유유히 항해한다. 2박 3일의 짧은 일정부터 6박 7일까지 다양한 일정의 프로그램이 있어 일정에 맞는 크루즈를 선택할 수 있다.
크루즈에는 숙박과 식사, 음료, 레포츠 등이 기본비용으로 포함된다.
(사진=피지관광청 제공)
또 다른 피지의 크루즈로는 캡틴 쿡 크루즈가 있다. 캡틴 쿡 크루즈가 유명한 이유는 야누야누 웨딩 패키지가 있기 때문. 야누야누 웨딩 패키지는 크루즈에 탑승한 뒤 둘만을 위한 특별한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사진=피지관광청 제공)
아름다운 남태평양의 산호섬을 감상하며 진행되는 결혼식은 결혼식 자체만으로도 특별한 이벤트다. 결혼식이 열리게 되는 티부아 섬에는 별도의 신부 대기실이 마련되고 피지언 가수와 기타리스트가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결혼식 후에는 스파클링 와인을 곁들인 뷔페를 즐길 수 있으며 결혼 증명서도 발급해준다.
취재협조=피지관광청(
www.HappyFIJI.tra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