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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닝샷' 양희종, 실수 만회한 환상의 더블 클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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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야 한다' KGC인삼공사 양희종이 11일 삼성과 원정에서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잠실=KBL)

 

안양 KGC인삼공사가 서울 삼성과 연패 팀 대결에서 웃었다.

KGC는 1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삼성과 원정에서 80-78 신승을 거뒀다. 2연패를 끊은 KGC는 10승14패로 7위를 지켰다.

주장 양희종이 팀 내 최다 15점 8리바운드 4도움으로 주포 오세근의 부상 공백을 메웠다. 특히 벤치 멤버들의 활약을 빛났다. 정휘량이 모처럼 12점을 넣었고, 하재필도 6점과 3블록슛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은 5연패를 당하며 여전히 최하위(5승20패)를 면하지 못했다. 리오 라이온스가 양 팀 최다 25점 10리바운드, 김준일이 18점을 올렸지만 리바운드 열세(30-42)를 극복하지 못했다.

연패 팀들의 절박함답게 막판까지 접전이 이어졌다. 종료 42초 전까지 78-78 동점이었다. 양희종이 KGC를 구했다. 종료 28초 전 양희종은 날카로운 돌파에 이어 상대 김준일의 블로킹을 피해 오른손 더블 클러치 레이업슛을 얹어넣어 2점 리드를 안겼다. 바로 앞서 김동우(6점)에 볼을 뺏겨 동점골을 허용한 실수를 씻어냈다.

삼성은 작전 타임 뒤 마지막 공격에서 김동우가 8초 전 3점슛을 시도했으나 빗나갔고, 종료 직전 라이온스의 레이업은 리온 윌리엄스(7점 6리바운드)의 손에 걸렸다. KGC의 승리가 확정된 순간이었다.

창원 LG는 고양 오리온스와 홈 경기에서 91-81 승리를 거뒀다. 2연승한 LG는 10승15패로 KGC를 0.5경기 차로 쫓았다.

데이본 제퍼슨이 23점, 9리바운드로 제몫을 해줬고, 유병훈이 3점포 3개를 포함, 21점으로 외곽 지원했다. 김영환(14점), 문태종(12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4위 오리온스는 14승11패로 3위 원주 동부에 2경기 차로 밀렸다. 트로이 길렌워터가 31점, 찰스 가르시아가 16점을 올렸으나 이승현(9점 6리바운드) 외에 국내 선수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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