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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공모주청약 첫날 6조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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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률 38.8 대 1… '돈 안 쓰고' 경영권승계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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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의 공모주 청약이 첫날부터 수십대 일의 경쟁률을 보이는 등 기업공개시장의 대어임을 증명했다. 이번 상장이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맥락에서 읽히면서 인기를 끌고 있긴 하지만, 동시에 총수일가의 그룹지배 논란에도 불이 붙고 있다.

10일 시작된 제일모직의 공모주 청약경쟁률은 오전 중 16.04대 1을 기록하는 등 청약 인기가 치솟으며 출발해 오후 4시 기준 38.8대 1, 청약증거금 6조로 마무리됐다. 공모주 청약은 다음 날까지 이틀 간이다.

제일모직이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최상단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에겐 매력적이다. 삼성그룹은 제일모직과 삼성생명, 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지배구조인데, 제일모직은 금융 분야를 보유한 삼성생명과 제조 분야를 거느린 삼성전자의 위에 위치해 있다.

이에 따라 제일모직은 삼성그룹의 최상위 지배기업으로 3세 경영체제 확립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 일가의 지분(45.6%)도 많다. 지주회사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제일모직의 기업가치를 올려야 하는 일종의 당위성이 있다. 증권가의 제일모직 목표주가는 낮게는 7만원에서 높게는 10만원까지 제기된 상태다. 최대치가 공모가 대비 최대 90% 가까이 높다.

이처럼 지배구조 이슈는 기업의 가치를 올리고 있는 결정적 재료다. 동시에 삼성 일가의 막대한 시세차익, 복잡한 순환출자고리를 활용한 총수일가의 그룹지배 등 오랜 문제를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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