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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가' 신청 6만 돌파…위기를 모르는 '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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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설에도 굳건…'토토가' 성공과 함께 연말 마무리할 듯

'토토가' 공연 포스터(사진='무한도전' 홈페이지 캡처)

 

'무한도전'이 기획한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에 대한 반응이 후끈하다. 신청자 수도 어느새 6만 명을 넘어섰다.

박명수·정준하의 제안으로 시작된 '토토가'는 한국 가요계의 르네상스로 불리는 90년대를 수놓았던 가수들이 한 데 모여 무대를 꾸민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지난달 방송에서 서태지, 핑클(이효리), S.E.S(바다), 쿨(이재훈), 젝스키스(김재덕·장수원), H.O.T(강타), 솔리드(김조한), 소찬휘, 김현정 등을 섭외하려는 모습이 그려져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후 기획 단계였던 '토토가'의 공연이 확정됐고, 섭외 과정에 등장했던 이들 외에 다른 가수들까지 참여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이목이 집중됐다. 이에 여러 가수들의 합류 여부에 대한 보도가 쏟아져 나왔고, 제작진은 무대에 오를 최종 라인업에 대한 함구령을 내린 상태다.

불확실한 라인업에도 팬들의 반응은 후끈하다. 지난 1일부터 '무한도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받고 있는 방청 신청자 수는 마지막 날인 현재(오전 9시 기준) 6만 2천 명을 돌파한 상태다.

연령층은 20~30대가 주를 이룬다. "20대의 마지막을 '토토가'와 함께하고 싶다", "90년대의 가장 화려했던 나로 돌아가고 싶다", "잃어버렸던 추억과 감성을 되찾고 싶다" 등 저마다 신청 사연도 다양하다.

신청자 수가 6만 명을 훌쩍 넘었다. (사진='무한도전' 홈페이지 캡처)

 

'토토가'에 대한 뜨거운 인기로 위기설에 휩싸였던 '무한도전'도 다시 힘을 되찾고 있다. 길과 노홍철이 연이어 음주운전 논란으로 하차하면서 잠시 여론이 악화됐지만, 10주년을 앞둔 국민 예능은 쉽게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다.

특히 '토토가' 역시 90년대 가수들의 스타 파워 못지않게 그동안 짜임새 있는 구성과 기획력으로 가요제 콘셉트 특집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던 '무한도전'에 대한 시청자들의 신뢰가 큰 힘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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