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대다수 공무원이 연금개혁에 반대하는 투쟁에 동참할 뜻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사회연론연구소에 따르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조합원과 비조합원 등 7,18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무원연금 개편에 대한 조사결과 개편투쟁에 절대다수(99%)가 참여하겠다고 답했고 47%는 총파업 등 강경 투쟁에 나서겠다고 응답했다.
총파업 등 강경대응은 남성과 20대, 고졸 또는 전문대졸 학력층이었고 근속연수 5년미만과 연금가입 예상 연수 20년 미만 등에서 크게 나타났다.
공무원연금의 개편시기에 대해서는 시기와 상관없이 충분한 사회적 합의를 통해서 결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84.7%로 높게 나타나 여당의 연내 처리방침과 극명하게 엇갈렸다.
공무원연금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갖는 이유에 대해서 공무원들은 관피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39.6%)을 들었으나 일반인들은 높은 연금 수령액과 부족액 세금충당(34.3%)을 들어 인식의 차이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