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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 30대초 여성 해외직구 이용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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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2-0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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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5세女 14.5% 차지…10명중 4명이 아마존 이용

 

미국 최대 규모의 쇼핑일인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국내 30대 초반 여성의 해외직구(직접구매) 이용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당일 해외직구 이용고객은 11월 전체 해외직구 이용고객의 약 10%에 달했고, 이들은 주로 미국 인터넷 쇼핑몰인 아마존(Amazon)을 이용했다.

7일 KB국민카드의 빅데이터 분석자료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인 지난달 28일 KB국민카드의 해외직구 이용고객은 약 7천명으로, 11월 전체 해외직구 이용고객(7만2천명)의 9.8%를 차지했다.

당일 해외직구 이용금액은 11억2천만원으로, 11월 한 달간 총 해외직구 이용금액(156억원)의 7.1%로 조사됐다.

이용금액은 2년 전인 2012년(3억4천만원)보다 3.2배 늘었고, 고객 역시 2년전(3천명)의 2.3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블랙프라이데이에 대한 관심은 남성보다 여성이 높았다.

11월 한 달간 해외이용 고객은 남성 57.4%, 여성 41.3%(외국인 1.3%)였다.

그러나 블랙프라이데이 이용고객은 남성이 54.5%, 여성이 44.4%(외국인 1.1%)로 여성 비율은 3.1%포인트 상승, 2.9% 내려간 내려간 남성과 대조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30~35세 남성과 여성이 각각 14.5%, 총 29.0%를 차지하며 전체 이용고객의 약 3분의 1을 차지했다. 11월 한 달간 30~35세 평균 비중이 20.6%인 것에 비해 8.4%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특히, 30~35세 여성 이용고객은 11월 평균 8.6%에서 블랙프라이데이에는 5.8%포인트 오르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국민카드측은 "남성의 해외이용 결제중 상당수는 아내나 여성이 남편, 애인의 신용카드를 이용한 것이어서 실질 이용객으로 따지면 불랙프라이데이 해외직구 이용고객은 30대 여성의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35~40세 여성 비율도 3.6%포인트 오른 9.0%를 기록했다. 35~40세 남성은 3.1%포인트, 30~35세 남성은 2.6%포인트 올랐다.

이들은 주로 미국 인터넷 쇼핑몰인 아마존에서 물품을 구입했다.

해외직구 사이트 가운데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아마존 이용건수는 총 해외직구 이용건수의 39.8%를 차지했다. 아이허브닷컴(13.5%), 갭(6.6%), 몰테일(5.7%),알리익스프레스(4.1%)가 뒤를 이었다.

이용금액 기준으로는 고가 의류 및 잡화를 판매하는 토리버치(6위)와 파페치(8위)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KB국민카드 마케팅인사이트팀 최창룡 팀장은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분석을 통해 해외사이트 이용의 트렌드를 발견할 수 있다"며 "해외이용 트렌드변화와 유망업종 등의 빅데이터 결합을 통해 다양한 고객 마케팅 및 맞춤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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