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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근-양희종 없어도' KGC 잇몸, 극적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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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근이 없어도 돼' KGC인삼공사 선수들이 30일 KT와 홈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안양=KBL)

 

안양 KGC인삼공사가 주축들의 부상에도 잇몸으로 값진 승리를 거뒀다.

KGC는 30일 경기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부산 KT와 홈 경기에서 84-82로 이겼다. 올 시즌 KT에 첫 승을 거둔 KGC는 8승12패로 창원 LG와 함께 공동 7위로 올라섰다.

이날 KGC는 국가대표 센터 오세근과 포워드 양희종이 빠졌다. 둘은 지난 28일 서울 SK와 경기에서 나란히 부상을 입었다. 오세근은 좌측 족관절 내측복사뼈 골절로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주장 양희종도 상대 선수와 충돌하며 오른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KGC는 오히려 더 똘똘 뭉쳤다. 리온 윌리엄스(16점 9리바운드), 박찬희(14점 6리바운드 4도움), 강병현(13점), 이원대(10점) 등 4명이 골고루 득점을 올려줬다.

여기에 김기윤(4점), 김보현(6점) 등 그동안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이 알토란 활약을 펼쳤다. 김기윤은 4쿼터 75-74로 앞선 종료 3분34초 전 결정적인 3점포를 날렸고, 김보현도 수비와 미들슛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KT는 찰스 로드(29점 10리바운드), 전태풍(19점 10도움)가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4연승이 무산되면서 9승12패, 6위는 지켰지만 KGC, LG에 반 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원주 동부는 서울 SK에 화끈한 설욕전을 펼쳤다. 동부는 강원도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SK를 87-61로 크게 눌렀다. 윤호영(16점 7리바운드 3도움 1블록슛)이 전방위 활약을 펼쳤고, 앤서니 리처드슨이 25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올렸다.

23일 SK 원정에서 연장 접전 끝에 당한 68-69 역전패를 설욕했다. 23일 이후 3연패를 당했던 동부는 13승7패로 2위 SK(15승5패)에 2경기 차로 다가섰다.

SK는 9연승이 무산되면서 공동 1위 기회를 놓쳤다. 1위 울산 모비스(16승4패)와 승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김선형이 18점 4도움으로 분전했으나 애런 헤인즈가 10점, 코트니 심스가 6점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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