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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누가 막나' 파죽의 개막 9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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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연승 가자' 우리은행 선수들이 30일 KB국민은행과 홈 경기에서 대승을 거둔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춘천=WKBL)

 

과연 누가 막을 수 있을까. 춘천 우리은행이 개막 9연승 질주를 이어갔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30일 강원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국민은행과 홈 경기에서 79-61 대승을 거뒀다.

올 시즌 개막 후 거침없는 9연승이다. 지난 시즌 자신들이 세운 개막 연승 타이 기록이다. 2위 인천 신한은행(6승2패)와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여자프로농구(WKBL)에서 개막 최다 연승은 지난 2003년 여름리그 삼성생명(현 삼성)의 15연승이다. 다만 단일리그 펼쳐진 2007-08시즌 이후 개막 최다는 9연승이다.

우리은행은 12월 4일 홈에서 부천 하나외환을 상대로 개막 10연승에 도전한다. 하나외환은 최근 6연패 등 1승8패 최하위에 처져 있다.

샤데 휴스턴이 양 팀 최다 29점(8리바운드)을 쏟아부어 승리를 이끌었다. 임영희(15점)와 김단비(8점 9리바운드), 박혜진(6점 11리바운드) 등도 제몫을 해줬다.

국민은행은 주포 변연하의 무릎 부상 공백을 이기지 못했다. 홍아란(15점 7도움), 김보미(14점) 등이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우리은행은 전반을 37-21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3쿼터 초반 김보미에게 3점포와 속공을 허용해 37-36까지 쫓겼지만 박혜진과 휴스턴이 점수를 쌓으며 상대 추격의 싹을 잘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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