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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본 직항노선 페쇄 확대에 악순환 '도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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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전문가이드들 실직에 전문여행사 잇단 폐업 눈앞

 

일본관광객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항공사들의 제주-일본 직항노선 폐쇄로 일본 전문 가이드들의 실직과 여행사들의 폐업이 예고되는 등 불황 도미노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도내 관광업계에 따르면 2012년 18만300여명이었던 일본관광객이 지난해 12만8,800여명으로 급감한 뒤 올들어 10월까지 8만5천여명으로 3년만에 반토막이 났다.

2004년 성매매특별법 시행과 함께 최근 엔화가치 하락의 여파다.

일본 관광객 급감에 적자를 감내하지 못한 항공사들의 제주-일본 직항노선 연쇄 폐쇄는 제주관광시장을 급랭시키고 있다.

가장 많은 노선을 지닌 대한항공은 제주-나고야 노선을 다음달부터, 제주-나리타 노선은 내년 3월말부터 중단할 계획이다. 주7회 운항했던 제주-도쿄 노선은 다음달부터 주5회로 축소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주3회 운항하던 제주-후쿠오카 노선을 운항중단중이다.

이처럼 도교노선과 오사카 노선을 제외하고 제주와 일본을 오가는 직항노선 폐쇄로 일본 관광객의 발길이 끊길 위기에 처하면서 가이드와 전문여행사가 벼랑 끝에 내몰리고 있다.

일본통역사협회 가입 가이드인 강모 씨는 "지금까지는 항공사들이 일시적으로 관광비수기인 겨울철에 운항을 중단했다가 봄에 재개하곤 했지만 당장 12월부터 운항중단이 예고되면서 가이드들은 사실상 실직 상태"라고 현 상황을 전했다.

현재 도내에서 활동중인 일본관광객 전문 가이드는 200여명으로, 이들은 조만간 제주도를 방문해 제주-일본 직항노선 중단에 따른 제주도의 대책을 요구할 계획이다.

일본관광객만 전문으로 받아온 여행사들 역시 일본관광객 급감에 직항노선마저 사실상 중단되면서 영업 한계에 봉착, 여행사 운영을 지속해야할지에 대한 깊은 고민에 빠진 상태다.

이에 대해 항공사들은 "제주에서 출발하는 비행기의 탑승률이 60%도 안되는 등 한 노선당 연간 몇십억원의 적자가 생기는 상황에서 노선을 지속하기란 어렵다"며 애로사항을 토로하고 있다.

이처럼 한때 제주관광시장을 주도했던 일본 관광객을 둘러싼 악순환의 고리가 반복되면서 추락에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일본시장을 더 이상 방치해선 안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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