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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얼굴' 배우·제작진 "3회 이후를 주목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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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회 부터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폭발한다"

26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일죽세트장에서 진행된 KBS 2TV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의 촬영 현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배우와 제작진은 입을 모아 이렇게 말했다.

지난 19일 첫 방송된 '왕의 얼굴'은 1회 7.1%, 2회 6.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기대했던 수준 보다 살짝 떨어지는 결과다.

이날 이성재는 "시청률을 위해 연기하는 건 아니다. 배우와 감독·스태프들이 현장에서 즐기면서 촬영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돈을 보고 일을 하는 것이 아니듯 시청률을 보고 연기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열심히 연기한다면 시청률도 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인국도 "시청률 때문에 현장 분위기가 나빠지지는 않았다. 저희의 감정을 잘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배우들과 제작진은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었다.

신성록은 "3, 4부부터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폭발한다. 인물들 간의 오늘부터 시청률이 대폭 오를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제작진도 "지난 1, 2회에서는 관상이라는 요소가 진지하게 다뤄졌다. 하지만 3, 4회에서는 관상이 사건을 푸는 요소로 활용됐다. 또 관상가를 뽑는 장면에서도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다"고 전했다.

한편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끝내 왕으로 우뚝 서게 되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와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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