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은 블랙풀과 챔피언십 18라운드에서 후반 막판 팀 패배를 막는 동점골로 최근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박종민기자
'블루드래곤' 이청용(볼턴)이 완벽하게 부활했다.
이청용은 24일(한국시각) 영국 블랙풀의 블룸필드 로드에서 열린 블랙풀과 '2014~2015 잉글랜드 챔피언십' 18라운드에서 볼턴이 0-1로 뒤진 후반 37분에 동점 골을 터뜨렸다.
닐 레논 감독 부임 후 시즌 초반의 부진에서 빠르게 벗어나고 있는 이청용은 이 경기서 볼턴을 패배 위기에서 구하는 동점 골까지 뽑으며 최근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3골 2도움)로 맹활약했다.
최근 소속팀에서 오른쪽 측면뿐 아니라 중앙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활약하는 이청용은 리그 최하위인 블랙풀을 상대로 볼턴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4개의 슈팅을 시도해 골 맛을 보며 1-1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챔피언십 24개 클럽 가운데 21위로 치열한 강등권 싸움을 하는 볼턴은 후반 30분 프리킥 상황에서 제이콥 머피에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이청용이 곧바로 만회 골을 터뜨린 덕에 적지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추가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기성용(스완지 시티)과 윤석영(QPR)이 나란히 풀 타임 활약했지만 소속팀은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기성용이 풀타임 활약한 스완지는 맨체스터시티와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경기 시작 9분 만에 윌프리드 보니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전반 19분 스테반 요베티치, 후반 17분 야야 투레에게 연속 골을 내주고 역전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