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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자철·석영, 슈틸리케 마음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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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1-2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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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서 빠른 경기 감각 향상 주문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 박주영과 함께 미드필더 구자철, 수비수 윤석영이 소속팀에서 만족할 수준까지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다면 내년 1월 호주에서 열릴 아시안컵에 함께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자료사진=대한축구협회)

 

"박주영과 윤석영, 구자철의 경기 감각이 올라온다면 대표팀에 긍정적이다."

공격수 박주영(알 샤밥)과 미드필더 구자철(마인츠)는 이번 중동 2연전에서 오랜만에 대표팀에 소집됐다. 측면 수비수 윤석영(QPR) 역시 소속팀에서의 주전 경쟁에서 밀렸던 탓에 슈틸리케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지만 김진수(호펜하임)의 부상이 길어진 덕에 대체선수로 처음 합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3명은 요르단, 이란을 상대로 한 중동 2연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하지 못했다. 박주영은 요르단과 경기에 풀타임 출전한 뒤 이란과 경기에도 교체 출전했지만 인상적인 활약은 없었다. 구자철은 이란과 경기에 나서 결정적인 득점 기회에서 패스 실수를 하는 등 부상 복귀 후 완전하지 않은 몸 상태를 보여줬다. 윤석영도 2경기에 모두 출전했지만 부족한 실전 감각을 그대로 노출했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이들의 아시안컵 최종명단 발탁 가능성을 높게 예상했다. 소속팀이 없거나 부상, 또는 후보 선수로 오래 지낸 이들의 경기 감각이 문제라는 것이 슈틸리케 감독의 진단이다.

요르단, 이란과 중동 2연전을 마치고 돌아온 슈틸리케 감독은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번 평가전을 통해 박주영과 윤석영, 구자철은 아직 경기 감각이 많이 올라오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세 명 모두 소속팀에서 경기 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한다. 경기 감각만 올라온다면 대표팀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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