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이핑크가 20일 오후 서울 삼성동 한 컨벤션센터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미니 5집 'Pink LUV' 타이틀곡 'LUV'의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에이핑크는 오는 24일 0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5집 'PINK LUV'를 공개할 예정이다. 박종민기자
걸그룹 에이핑크의 윤보미가 멤버 정은지의 연기력에 감탄을 표했다.
20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JBK타워 지하 1층에서는 에이핑크의 미니 5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멤버들은 새 앨범 타이틀 곡 'LUV'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던 후기를 전했다.
윤보미는 "성숙하고 여성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고, 헤어진 여인을 표현하기 위한 표정 연기에 신경을 많이 썼다"면서 "특히 은지가 촬영 중에 가장 많이 울었던 것 같다. 촬영을 끝내고 들어왔는데 코와 눈이 빨개져 있었다. 역시 연기했던 친구는 달랐다"고 말했다.
이에 정은지는 "촬영 감독님이 먼저 촬영한 멤버들이 너무 연기를 잘 했다고 말씀해주셔서 '눈물을 흘려야 겠다'고 다짐을 했다"라며 "하지만 알고보니 내가 첫 촬영이더라"라고 웃었다.
정은지는 또 "연기를 하다보면 대본 분석을 하게된다. 어느 순간 대본을 보듯 가사를 분석하니까 더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방법을 찾게됐다"면서 "개인적으로 데뷔 전 연습생 기간도 없어서 카메라 앞에 서면 주눅이 들었었는데, 연기 활동을 하며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핑크의 이번 미니 5집 'Pink LUV'에는 타이틀 곡 'LUV'를 비롯 'Wanna Be', 'Secret', '천사가 아냐', '동화같은 사랑' 등 총 5곡이 담겼다. 이번 앨범을 통해 에이핑크는 깜찍한 요정에서 성숙한 여인으로 변신했다. 타이틀곡 'LUV'는 에이핑크 특유의 발랄함과 상큼함에 슬프고 아련한 느낌이 더해져 완성된 곡이다.
미니 5집 'Pink LUV'는 오는 24일 자정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