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됐던 프리츠의 의상(사진=SNS 캡처)
독일 나치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를 연상시키는 완장을 차고 무대에 올랐던 걸그룹 프리츠 측이 안일한 대응으로 논란을 키우고 있다.
프리츠의 소속사 측은 18일 유튜브채널을 통해 '솔아솔아(sorasora)'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 영상에는 논란이 됐던 의상을 입은 멤버들의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이에 대해 소속사 팬더그램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에 "뮤직비디오를 수정 하려고 했지만, 그대로 공개하게 됐다"라며 "프리츠의 의상은 나름의 의미가 있기 때문에 수정할 필요가 없다는 내부 지시가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 의미에 대해선 확실한 설명을 하지 못 했다. 이 관계자는 "프리츠라는 그룹명이 특공대라는 뜻을 담고 있는데 의상도 이와 관련이 있는 것"이라면서도 "정확한 의미가 무엇인지는 사측으로부터 듣지 못했다"는 답변을 내놨다.
앞서 프리츠의 소속사 측은 지난 17일에도 "언론에 보도됐던 이야기가 소속사 측의 정확한 입장이 아니다. 내부 회의를 거쳐 오후 쯤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지만 이후 특별한 해명을 하지 않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