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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공룡' 박민우, 생애 한번뿐인 신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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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해냈어요' NC 박민우가 2014 프로야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신인왕을 수상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박종민 기자)

 

생애 한번뿐인 신인왕은 '아기 공룡' 박민우(21, NC)가 차지했다.

박민우는 18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최우수 선수(MVP) · 신인상 및 부문별 시상식에서 신인왕을 수상했다. 지난해 이재학에 이어 NC는 2년 연속 신인왕을 배출했다.

야구 기자단 투표에서 총 99표 중 71표를 얻어 조상우(넥센, 15표)와 박해민(삼성, 13표)를 제쳤다. 박민우는 상금 300만 원과 함께 트로피를 받았다.

올해 박민우는 118경기 타율 2할9푼8리 124안타 87득점 50도루(2위)를 기록했다. 신인 선수가 50도루를 달성한 것은 이종범(1993년, 73도루), 유지현(1994년, 51도루)에 역대 3번째다.

수상 뒤 박만우는 "최고의 한해였다. 풀타임 뛰면서 배운 것도 많았고 배울 것 더 많다"면서 "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플레이를 했을 때도 큰 목소리로 응원 팬들에게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박민우의 부모도 동석해 아들의 자랑스러운 모습을 지켜봤다.

이날은 MVP, 신인왕을 비롯해 1, 2군의 각 부문별 1위도 수상했다. MVP 서건창(넥센)은 타격왕(3할7푼)과 안타(201개), 득점(135개)까지 3관왕에 올랐다. 넥센은 이외에도 박병호(52홈런-117타점), 강정호(장타율 7할3푼9리), 앤디 밴 헤켄(다승 20승), 헨리 소사(승률 8할3푼3리), 손승락(세이브 32개), 한현희(홀드 31개) 등 시상식을 휩쓸었다.

넥센 외에 수상자는 도루(53개) 김상수(삼성), 출루율(4할6푼3리) 김태균(한화), 평균자책점(3.18)과 탈삼진(180개)의 릭 밴덴헐크(삼성)였다. 우수 심판위원상은 원현식 심판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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