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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부터 '꽃누나들'까지…故 김자옥 빈소 향한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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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고인과의 일 추억하며 눈물 지어…'꽃누나' 식구들은 제각기 조문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배우 故 김자옥 빈소가 마련됐다.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고 최근 암이 재발해 항암 치료를 해왔으나 14일 저녁 병세가 급속히 악화 돼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사진공동취재단 제공)

 

자신을 기억하는 이들이 있기에 고(故) 김자옥의 마지막 가는 길은 외롭지 않았다.

빈소가 차려진 지 이틀째인 지난 17일 많은 스타들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이른 아침엔 배우 이지아, 고두심, 이경진, 오현경 등이 고인의 빈소를 방문했다. 특히 오현경은 촬영을 마치자마자 달려와 고인을 기렸다.

배우 류덕환, 김희선, 유인촌, 예지원, 김수미, 금보라, 박슬기, 임예진, 차화연, 김지선 등도 조문 행렬에 동참했다. 유인촌과 예지원은 오래도록 빈소 앞을 떠나지 못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이날, 어렵게 취재진의 인터뷰에 응한 스타들은 하나같이 침통한 모습이었다.

아침 일찍 조문을 온 방송인 로버트 할리는 "19년 전 '남자 셋 여자 셋'에서 김자옥 선생님을 만났는데 이렇게 가셔서 너무 안타깝다"고 애통해 했다.

예능프로그램 '무릎팍 도사'에서 인연을 맺은 MC 강호동은 "'무릎팍 도사'에서 선생님과의 시간이 참 그립다. 생전 따뜻한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갑자기 이별하게 돼서 놀랐다"고 힘겹게 말을 이었다.

배우 김미숙은 "중학교 때 김자옥 선배의 연기를 TV로 보면서 다 흉내냈었다. 김자옥 선배를 보면서 배우가 되겠다고 생각해서 꿈을 키웠다.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프다"고 회상했다.

유인촌과 함께 빈소를 찾은 배우 김영옥은 "햇살 같은 사람이었다. 방송에서 아픔을 얘기할 때도 잘 모를 만큼 밝은 모습 보여줬다. 잘 가서 좋은 일만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좋은 곳에서 천상을 행복하게 누리길 바란다"고 명복을 빌었다.

배우 김보연은 신인시절부터 김자옥과 돈독한 선후배의 정을 쌓아왔다. 그에게 김자옥은 항상 '괜찮냐'고 물어보며 격려해주던 언니였다.

김보연은 "무명이었다가 잘 되면서 시기를 받았을 때, 언니의 격려가 없었다면 배우 생활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SBS 복도에서 만났을 때, 언니한테 '언니 괜찮아?' 물어보니 '괜찮아. 너도 괜찮지?'라고 묻더라. 혼자있는 나를 위로해준 거였다"고 말하며 눈물 지었다.

함께 크로아티아로 여행을 떠났던 '꽃보다 누나'(이하 '꽃누나') 식구들의 조문도 이어졌다.

이들은 제각기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나영석 PD는 16일에 빈소를 방문했고, '짐꾼' 이승기를 비롯해 배우 김희애와 윤여정, 이미연 등은 17일에 빈소에 모습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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