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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 원어민 영어강사가 대마초 상습 흡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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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대량의 필로폰을 판매하거나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로 노 모(37) 씨 등 마약사범 42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23명을 구속하고 나머지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폭력조직으로부터 구매한 필로폰을 부산·경남 일대에서 판매하거나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미국에서 들여온 대마 씨를 재배해 상습적으로 흡연한 혐의로 모 국립대 영어강사 A(41)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 씨는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자신의 주거지에서 재배한 대마초를 수십 차례에 걸쳐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012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대마씨를 들여온 뒤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재배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검거한 마약사범들로부터 필로폰 178g(시가 5억 9천만 원)과 대마초 0.33g, 대마 3주, 일회용 주사기 등을 압수하는 한편 추가 범행 여부를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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