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한 가수 양희은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IFC 엠펍에서 열린 음반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열창을 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새 앨범을 들고 돌아온 가수 양희은이 쇼케이스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17일 오후 4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IFC몰 M-pub에서는 가수 양희은의 새 앨범 '2014 양희은'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무대에 오른 양희은은 "JYP의 갓세븐이 같은 시각 쇼케이스를 한다던데, 그럼에도 이 자리에 와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또 "예전에는 무대에 올라 긴장이 풀리고 페이스를 찾기까지 50분이 걸렸다"면서 "1994년 콘서트 이후부터 좀 나아졌지만 지금 무척 긴장된다"고 밝혔다.
이어 양희은은 언제그랬냐는듯 신곡 '나영이네 냉장고'를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열창했다. 이 곡은 방송인 김나영의 에세이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양희은이 직접 가사를 적었다. 스윙 리듬을 기반으로 한 포크 재즈곡으로 먹을 게 없어 허전한 냉장고를 익살스러운 가사로 표현해 듣는 재미를 더했다.
총 12곡이 담긴 이번 앨범은 어느덧 데뷔 44년 차가 된 양희은이 2006년 이후 8년 만에 발표하는 신보다. 프로듀서 김영국을 필두로 강승원, 함춘호, 신석철, 지근식, 전승우, 한동준, 이한철, 바버렛츠, 장미여관의 육중완 등이 참여했다.
양희은의 새 앨범 '2014 양희은'은 오는 19일 정오에 공개된다.